자번가 랜드러버입니다.
최근 사라졌다고 여겨진 '빈대'가 확산되며,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흔히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말이 있는데, 조그마한 일 때문에 큰 일을 망친다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실제로 그만큼 박멸이 쉽지 않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빈대의 특징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지만, 사람의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해충입니다.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일부 사람은 더 간지러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는 암컷 한 마리가 하루에 5~10알 정도를 낳아 번식력이 높습니다.
빈대의 서식지
빈대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발견될 수 있으며, 특히 침대 매트리스 구석과 소파 등을 선호합니다. 깨끗한 집이라도 빈대가 점령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빈대의 영어 이름이 '베드버그(Bedbug)'인 이유도 침대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빈대의 행동
빈대는 사람이 잠들었을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체온을 감지하여 활동하며, 흡혈하는 순간을 보기 어렵습니다.
빈대가 숨어 있는 곳에는 검은 자국이 나타나며, 피가 섞인 배설물의 자국에서는 마른 피 또는 썩은 라즈베리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빈대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빈대 방제를 위한 유용한 방법
빈대는 살충제에 내성이 있어 일반적인 화학약품으로 쉽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온 스팀과 규조토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빈대 알은 1~2주 만에 부화하기 때문에 일주일 간격으로 3번 이상 방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제거를 위한 추가적인 방법
1) 고온 스팀과 건조: 빈대가 5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면 죽으므로 스팀 청소기로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침구와 의류는 고온으로 건조합니다.
2) 규조토 사용: 규조토는 빈대의 몸에 상처를 내고 수분을 빨아들여 말라 죽게 합니다. 하지만 산업용 규조토는 안전하지 않으므로 반려동물 식용 규조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침대 다리 관리: 침대 다리에 베드벅트랩을 설치하여 빈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침대를 벽에서 떨어져 있게 배치하여 빈대의 침대 이동을 어렵게 합니다.
4) 물리적 처리: 자외선 노출 또는 냉동을 통해 빈대를 처리하고, 빈대에 노출된 가구나 의류는 방역 후 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빈대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빈대 및 방제, 제거를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신 분은 2023년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