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역대 최저,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전망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내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11월 9일 기준)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9841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가구 미만의 입주물량이 예상되는 수치입니다.
입주물량 감소로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우려
입주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 매매, 전월세 값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청약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전용 84㎡ 분양가가 12억~13억원 수준에 분양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인근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가가 11억원대를 감안하면 몇 달 사이 최대 2억원가량 오른 셈입니다.
서울 아파트 수급 불안 심화
서울 아파트 시장 수급불안이 가중되자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에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35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경쟁률(26.05대 1)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입주시장은 앞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평년보다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사업비 증가 등 사업을 지연시킬 만한 변수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서울 분양, 관심 집중
서울 신규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은 많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획된 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며, 이마저도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중 총 4600여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1851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내년 신축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면서 올해 마지막 서울 분양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11월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아현동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짓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공급합니다. 같은 달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12월에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을,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으며,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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